2022.4.24 물 냄새를 맡은 사슴

아라비아의 한 대상(隊商)이 신부집에 줄 선물을 낙타 등에 싣고 사막을 지나가고 있었다.그 일행은 가는 도중에 사막 한가운데서 물이 동나 심한 갈증으로 허덕였다.설상가상으로 눈에 익혀 둔 샘도 바닥을 드러냈고, 오아시스에도 물 한 방울 없었다.모두들 지칠 대로 지친 채 따가운 태양을 피하기 위해 나무 그늘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달리 물을 구할 방법도 없었으므로 불안한 마음과 근심이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했다. 그 때 일행 중에 섞어 있었던 노인이 이렇게 말했다. “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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