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결혼식장에 가면 ‘꽃 길만 걸으세요’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을 살아 보면 인생은 꽃길만 펼쳐지지 않습니다.
내가 원치도 않았던 고난의 길, 거친 광야 길이 나타납니다.
성경의 무대인 이스라엘은 국토의 50%나 광야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대 광야, 아라바 광야, 네게브 광야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르 광야, 신 광야, 시내 광야, 바란 광야 등이 있습니다. 그만큼 광야가 많다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광야라는 단어는 270번 나옵니다.
광야는 거친 땅, 빈들, 사막, 불모지를 포함합니다.
광야의 특징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광야는 논도 밭도 없습니다. 곡식을 수확하기 위해 씨앗을 뿌릴 수도 없습니다. 광야는 마실 물도 없습니다. 광야는 모래와 돌로 덮여 있어서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조차도 구경하기 쉽지 않는 곳입니다.
특별히 광야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곳입니다. 낮에는 뜨거운 햇빛으로 섭씨 50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영하 10도로 내려갑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광야에서 노숙을 한다면 그냥 일사병으로 죽든지 아니면 저체온증으로 죽게 됩니다.
하나님은 출 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기슭에 1년 머문 뒤 광야 길을 향해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광야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앞길에 광야 길이 펼쳐져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광야 길이라면 염려, 근심, 걱정, 불안해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길을 가십시오.
여러분에게 광야를 허락하셨다면 분명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쓰신 인물들은 다 광야의 길을 갔습니다.
모세는 애굽 왕자로 있다가 사람을 죽이고 도망쳐 미디안 광야에서 40년은 지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후 사울 왕을 피해 13-14년을 광야로 가서 숨어 지냈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지냈습니다.
세례요한은 어린 시절에 부모를 떠나 광야로 가서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지냈고 평생을 광야의 소리로 지냈습니다.
사도 바울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 광야로 가서 2-3년을 지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우리를 광야의 길로 초대하십니까?
하나님은 광야를 통해 우리를 훈련하시고 성장시키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