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5

원더풀 라이프 2.

열정으로 사십시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시기를…” (마 12:20)

 

제가 몇 년 전에 시애틀에 집회를 갔습니다.

그곳에서 집회를 마치고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이라는 책에 나오는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을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물고기를 파는 상점들이 죽 늘어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 가게에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 가게에 몰린 사람들이 뭐가 그리 즐거운지 다 깔깔거리고 웃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군중들을 파헤치고 제일 앞줄에 섰습니다.

연어 한 마리를 달라고 하면 저 쪽 끝에서 연어를 지느러미를 떼고 연어 한 마리요 하며 카운터 쪽으로 획 날려 보냅니다.

그러면 일하던 동료들이 모두 합창을 합니다. 연어 한 마리요.

생선을 던지는 사람도 생선을 붙잡는 사람도 다 힘껏 웃고 있습니다.

제가 구경하는 데 또 게가 휙 날아갑니다. 게 여섯 마리요. 동료들도 계 6마리요 하고 합창합니다.

정말 신이 납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직원들의 열정을 보기 위해 몰려옵니다. 관광객들도 몰려옵니다. 여기 저기 일하는 직원들과 사진도 찍습니다. 아무도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이 가게는 열정 하나로 시애틀의 명소가 되었습니다.

열정은 지금 있는 평범한 장소를 특별한 장소로 바꾸어 줍니다.

열정은 평범한 사람을 비범한 사람으로 바꾸어 줍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열정의 불이 끄진 분이 있습니까?

다시 열정의 불을 붙이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열정의 시계 테이프가 다 룰린 분이 있습니까? 다시 열정의 테이프를 감으시기 바랍니다.

 

연어는 강가에 태어나 태평양 바다로 가서 3-4년 삽니다. 연어가 어미가 되면 바다에서부터 자기가 태어난 강 상류로 이동합니다. 그때 연어는 온갖 난간을 만나게 됩니다.

연어가 대이동하는 시점에 배를 불리려는 바다표범들, 그리고 강을 넘어 험난한 폭포수 앞에서 폭포를 거슬려 오르려 몸짓을 할 때 낚아채는 곰들, 새들…

연어는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가는 순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습니다. 그에게는 분명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어는 강에서부터 내륙으로 1500Km를 올라가는 연어도 있습니다. 1500km면 서울과 부산을 네 번 왔다갔다 한 거리입니다. 그 조그마한 연어가 그렇게 먼길을 올라가면 그 연어는 이미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닙니다.

지느러미는 다 헤어지고 피부는 나무나 돌이나 파도에 다 긁혀 바다에서 은색이었던 연어는 붉은 색으로 다 바뀌어 버립니다.

연어는 온갖 난간을 거쳐서 강을 거슬러 계속 위로 올라갑니다. 폭포수를 만나면 폭포수를 뛰어 넘어 그 어떤 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마침내 자신이 태어난 곳에 도착합니다.

연어에게는 그 어떤 환경도,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열정이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하찮은 연어에게도 주신 열정을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여러분에게도 주셨습니다.

“열정은 비전에 도달하게 해 줍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다스릴 자로 태어났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자는 그 누구도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지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러분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시길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스스로를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에게는 이 세상을 다스릴 무한한 능력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나에게 무슨 특별한 잠재력이 있어 나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야’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작아 보이지만 한 사람이 온 세상을 바꿀 바로 그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기쁨의 교회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결코 작은 자가 아닙니다.

작은 씨앗 안에 큰 숲이 숨어 있습니다.

작은 새 한 마리 안에 군무의 춤을 추는 거대한 새떼가 있습니다.

작은 물고기 한 마리 안에 온 바다를 휘젓고 다닐 물고기 떼가 있습니다.

어린 양 한 마리 안에 온 들판을 다 희게 물들인 양떼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누구도 평범하게 대충 만든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안에는 아직 한 번도 드러내지 않은 보물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 잠재력을 그냥 마음에 품고만 있다가 죽을 때 땅에 묻지 마십시오.

그 잠재력을 풀어 놓으십시오.

그 숨겨진 잠재력을 풀어 놓게 하는 것이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은 비전과는 다릅니다. 비전은 목표입니다. 비전은 방향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게 하는 힘이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은 비전을 향해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기차로 비유한다면 기차가 가는 목적지는 비전이고 그 기차를 목적지까지 움직이게 하는 엔진이 바로 열정입니다. 사람에게는 심장과 같은 것입니다.

아무리 비전이 커도 열정이 없다면 그 비전은 한낱 망상에 불과합니다.

여러분 무엇이 위험에도 불구하고 물불 안 가리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까?

바로 열정입니다.

열정은 비전보다 더 중요합니다. 열정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게 만듭니다. 열정은 다른 사람이 반대해도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열정은 비전을 향해 나아갈 때 신나게 하고 춤을 추도록 합니다.

만약 열정 없이 산다면 살았지만 죽은 사람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30세에 죽고 60살에 묻혔다.”

이 말은 30세 때 삶의 열정이 사라져서 아무런 열정도 없이 그럭저럭 살다가 60살에 무덤에 들어갔다는 말입니다.

열정은 무엇입니까?

내 내면세계에 깊은 곳에서 타오르는 ‘하겠다’는 불입니다.

 

이 세상을 누가 움직입니까?

“세상은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의 것이다.”-랄프 왈도 에머슨

여러분 어떤 사람이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까? 열정이 넘치는 가수입니다.

여러분 어떤 선수를 좋아합니까? 열정이 넘치는 선수입니다.

여러분 어떤 연주자를 좋아합니까? 열정이 넘치는 연주자입니다.

 

여러분 휠체어를 탄 사람을 보면서 무엇을 느낍니까?

불쌍하다는 생각입니까? 안됐다는 생각입니까?

우리는 지체 부자유자들을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그 사람은 건강한 우리보다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그저 그 사람을 눈에 보이는 외모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눈에 보이는 외모가 전부가 아닙니다.

세상에 가장 탁월한 지성인들 중에 휠체어에 탄 자들이 많습니다.

루즈벨트는 소아마비였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26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을 누가 상상을 했겠습니까?

그에게는 누구보다 강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열정을 가진 자는 불가능의 벽을 깨뜨립니다.

열정은 어떤 목표를 추진하도록 하는 강력한 에너지를 말합니다.

열정은 환경이 포기하라, 중단하라 할 때 포기하지마, 중단하지마 라고 하는 소리가 가슴 깊은 곳에서 계속 들려오는 소리입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쉽게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습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예상하지 못한 장애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장애물을 기회로 바꿉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꿉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좌절을 수확으로 바꿉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은 적을 친구로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