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쉼과 회복(열왕기상 19:1-18)

우리는 열왕기상 18장에서 큰 성공을 이룬 엘리야가 19장에서 갑자기 죽여 달라고 말하는 우울을 보고 당황하게 됩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갑자기 우울에 빠진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두려움입니다. 아합왕의 부인 이세벨은 악한 여인으로 엘리야가 이방선지자 850 명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내일까지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왕상 19:1-2). 엘리야는 이 말을 듣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생겼습니다. 엘리야는 죽음의 공포 앞에서 있는 힘을 다하여 유다의 가장 남쪽 끝 브엘세바로 도망갔습니다(왕상 19:3). 여러분 엘리야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도록 기도하였다고 해서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그도 우리와 똑같은 성품을 가진 자입니다.

두 번째로 외로움입니다. 엘리야가 850 명의 이방 선지자를 죽였을 때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엘리야를 따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숨었습니다. 엘리야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오로지 자기 혼자만 남아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왕상 19:10). 사실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7 천명이나 있었습니다. 우울에 빠지면 모든 상황을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부정적인 것을 크게 확대합니다. 사람들은 주변에 사람들이 많아도 혼자라고 느낄 때 우울에 빠집니다.

  세 번째는 승리 후에 오는 공허함입니다. 큰 승리는 큰 공허를 줍니다. 엘리야는 큰 성공 후에 오는 공허와 육체적 탈진에 사탄이 틈탄 것입니다. 우리는 큰 승리 후에는 늘 우울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이런 엘리야가 어떻게 회복이 되었습니까?

첫 번째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수면과 음식을 주셨습니다(왕상 19:5-6)하나님은 자신을 죽여 달라고 말하는 엘리야를 책망하시거나 꾸중하시지 않으시고 그를 어루만지며 숯불에 갇 구운 빵과 신선한 물을 주시며 일어나 먹으라고 하였습니다. 지친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잠을 푹 자고 음식을 마음껏 먹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집착을 내려놓으십시오. 모든 스트레스를 멈추십시오. 모든 사람은 쉼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엘리야를 호렙산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왕상 19:8)호렙산은 예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신 곳, 즉 사명을 주는 곳입니다. 모세의 인생이 바뀐 곳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를 모세처럼 만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모세처럼 변화되기를 원했습니다.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엘리야가 회복할 수 있는 비결은 엘리야의 능력이 아니라 엘리야가 하나님에게로 갈 때였습니다. 여러분 우울이 찾아왔습니까? 하나님 앞에 다시 서십시오. 실패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비전을 회복시키십니다. 엘리야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왕상 19:9). 엘리야의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 때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은 나만 남았다라고 하는 외로움에서 빠져 나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동굴에서 나와 산 앞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동굴에서 나와 하나님의 산 앞에 서라는 것은 신세한탄하지 말고 예배로 나오라는 것입니다. 리는 하나님 하면 큰 지진이나 큰 폭풍이나 바위를 부수는 바람 같은 기적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기적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거듭 정체성을 말하고 있습니다(왕상 19:13). 엘리야는 동굴속에 갇혀 신세타령만 하고 있을 패배자가 아닙니다. 엘리야는 시대를 이끌 선지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패배의 자리에서 빠져 나와야합니다(사 43:4). 이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구체적으로 할 일들을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로 왕을 세우라고 말씀하십니다(왕상 19:15). 두 번째로 후계자를 세우라 말씀하십니다(왕상 19:16). 엘리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극심한 우울에서 빠져 나와 곧바로 엘리사를 찾아가서 후계자로 세웁니다. 희망을 주시는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여러분도 들으시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렘 2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