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 유럽을 정복한 후 그 기세를 몰아 러시아까지 진격해들어가려고 할 때의 일. 출정 전날 그는 한 귀족 부인에게 승전의 확신을 갖고 자신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듣고 있던 부인은 “인간이 계획하나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라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러자 나폴레옹은 껄껄 웃으며 “부인, 모든 것은 제가 계획하고 제가 이룰 것입니다”라고 거만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후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대패하고 1814년 황제의 자리에서 쫓겨나 엘바섬으로 유배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16:9) 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역사의 주인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을 통해 교만이 아닌 겸손한 삶을 사는 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보게 될 다니엘서 5장은 4장과 비슷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니엘서 4장에 느부갓네살왕이 교만하게 살다가 정신질환자가 되어 7년동안 짐승처럼 살다가 다시 하나님을 찾아서 회복된 사건으로 끝이 납니다.

그다음 다니엘서 5장에는 벨사살 왕이 교만하게 살다가 죽는 사건이 기록됩니다.

다니엘서 4장과 5장 사이에는 24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러갑니다.

우리는 다니엘서 5장 1절 앞에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지 24년 후 라는 말을 적어 넣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43년 동안 대 바벨론 제국을 세우고 통치하다가 죽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느부갓네살이 죽은 후 24년 동안 4명의 왕이 나타났다가 벨사살 왕이 마지막 왕으로 통치하다가 메데와 바사에게 멸망하였습니다.

다니엘서 5장에 등장하는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의 딸과 결혼한 나보니도스의 아들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벨사살 왕은 느부갓네살 왕의 외손자입니다.

바벨론 역사 기록에는 바벨론의 마지막 왕은 나보니도스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학자들은 다니엘서 5장에 나오는 벨사살 왕은 틀린 기록이라고 공격합니다.

그런데 1854년에 J.C 테일러 라는 사람이 고고학자 팀을 이끌고 이라크 남부 지방에서 탐사를 하는 중에 고대 바벨론어로 기록된 원주형 토기를 발견하였는데 그 토기에 나보니도스왕과 그의 아들 벨사살을 위한 기도문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인간이 지어낸 소설이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름과 지명은 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