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계속 마태복음을 보고 있습니다.
마태는 마태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바로 만왕의 왕으로 오신 분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마태복음을 볼 때 우리는 예수님이 왕으로 소개하고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합니다.
마태복음 1장에서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면서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동시에 다윗 왕족의 후손 즉 왕이라는 말합니다.
오늘 볼 마태복음 2장에서는 예수님이 유대 왕으로 태어났음을 말합니다.
마태복음은 계속 예수님이 왕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왕이신 예수님을 대하는 네명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동방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왕께 예배를 드린 자입니다.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2)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3)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마2:1-3)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남겨진 여러 문서들을 보면 이들은 아마 페르시아 제국에서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까지는 3200km 정도 됩니다.
에스라 7장 9절에 보면 바벨론에서 예루살렘 까지 걸어서 오는데 4개월 걸렸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페르시아에서 왔다면 그 거리의 4배 즉 16개월 정도 생각됩니다.
동방박사들은 바벨론이후 세워진 페르시아 제국의 사람으로 구약의 다니엘의 신앙을 물려 받은 자들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니엘도 박사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박사라는 말은 별을 연구하는 천문학자이기도 하지만 왕 옆에서 조언을 하는 학자인 것 같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말하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것은 단순히 유대 나라의 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들이 유대 왕을 찾아 왔다면 예루살렘에 가서 왕을 찾아가 선물을 주고 또 유대 왕이 주는 답례품을 받아 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정치를 돕는 외교사절단이 아닙니다.
그들의 말에 유대 왕이라는 것은 유대인들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다리는 하나님이 보내시는 메시야를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3천km가 넘는 그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유대 땅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유대왕은 당연히 예루살렘에 태어난 줄 알고 예루살렘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이 현재 유대 왕인 헤롯에게 지금 태어난 유대왕이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헤롯궁에는 왕자가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헤롯왕은 즉시 자기 주변에 있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 메시야가 어디서 나겠느냐 물으니 그들은 구약성경 미가서에 베들레헴에서 메시야가 태어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헤롯은 동방 박사들에게 베들레헴에 가보라고 하였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예루살렘에서 8km정도 떨어진 베들레헴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사라진 별이 어느 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 기뻐서 그곳에 들어가니 아기 예수가 있었습니다.
“(9)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10)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 (11)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마2:9-11)
그들은 별을 보고 그냥 기뻐한 정도 아니라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기쁨의 최상급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