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 교회에 가는 이유
교회에 가는 이유
스위스 영성가 프란시스 쉐퍼가 한번은 미국교회를 방문하고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미국교회 여기저기를 가보고 발견한 것은 교인들이 모두 자기 행복, 자기 만족에 빠져 있다.
미국교회 불행이 여기에 있다”.
어떤 분은 이것을 “소비자 교회, 소비자 교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치킨집에 치킨 샌드위치를 먹듯이
교회를 자기 취향에 맞는 소매점으로 인식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미국 전 국민의 56퍼센트가 교회나갑니다.
그런데 “왜 교회 나가느냐” 물었더니 45%가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26%가 “마음의 평화와 정신적인 안정 때문”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교회와서 만족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신자의 행복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신자의 행복과 만족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교회 존재 목적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무신론자로 있다가 중년에 회심하고 하나님께 돌아온 영국의 C.S 루이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행복해지려고 교회를 찾은 것이 아니다.
그런 행복은 포트와인 한 병으로 얻을 수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이 참으로 안락함을 느끼기 위해 종교를 원한다면 나는 결코 기독교를 권하지 않겠다”.
교회의 더 큰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을 통해 나를 아는 것,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아는 것, 그리고 그 뜻에 나를 맞추는 것,
그것을 인생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그것이 인생의 최고 행복이라고 고백하는 것, 그것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고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교인을 그 뜻대로 사는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