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사람을 믿어 주고 칭찬해 주고 격려해 준다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것이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 왕 피그말리온은 자기 왕궁에 있는 미녀조각상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해 버렸다.

그는 그 여인상이 마치 살아있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사랑했다.

신이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서 그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실제로 사람이 되게 했다는 것에서 피그말리온 효과가 유래한다.

라합은 기생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 청탐꾼을 숨겨주어 온가족이 살게 되었다.

라합이 이스라엘 사람과 결혼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과거에 기생이었을뿐만 아니라 이방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몬이라는 사람이 그녀를 사랑하였고 그녀와 결혼해 주었다.

남편 살몬은 라합에게 기생이라는 꼬리 딱지를 떼 주고 새삶을 살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매일 라합을 만날 때마다 피그말리온의 역할을 했다.

남편 살몬은 라합에게 단 한번도 과거를 꺼내지 않았다.

오로지 믿음의 사람으로 칭찬해주며 살았다.

그래서 그 가정에 보아스가 태어나고 보아스에서 오벳이 태어나고

오벳에게서 이새가 태어나고 이새에게서 다윗이 태어났다.

다윗의 가문에 가장 꼭대기에는 바로 살몬이 아닌 라합의 이름이 등장한다.

이것은 그만큼 라합의 믿음이 컸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라합이 큰 인물이 된 것에는 보이지 않는 남편의 칭찬이 있었다.

당신 주위에 있는 자들에게 과거의 실수나 과거의 잘못을 말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켜 그가 큰 인물이 되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