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7 자기 자랑은 공허한 것입니다.
자기 자랑은 공허한 것입니다.
15세기의 설교자중 에 사보나 롤라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당시는 카톨릭세계였으니까 성당에, 어느 날 아침에 산책을 하 다 보니까
거기에 마리아 상이 있었는데 마리아 상앞에 어떤, 꽤 나이가 들어 보이는 부인 하나가
경건한 모습으로 참배를 하면서 아주 진지하게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이튿날 산책을 하다 보니까 똑 같은 시간에 그 부인이 왔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봄, 여름, 가을, 겨울 한결같이 같은 시각에 와서
마리아상 앞에 참배하는 이 부인을 보았습니다. 아주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이 사보나 롤라가 자기 동료사제와 산책을 하다가 만나서 그 부인을 가리키면서
“여보게 내가 저 부인을 가만히 관찰해 보니까 봄, 여름, 가 을, 겨울 변함이 없소.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폭풍우가 몰아치나 꼭 같은 시간에 와서 저렇게 기도를 한단 말이야.
참 신앙심이 유별하지?” 그랬더니 옆에 있던 사제가 껄걸 거리면서 웃었습니다.
“자네 모르는구만.” 그래서 “뭘 모르나?” 그랬더니 “자네 스토리 모르나?” “무슨 스토리?”
“우리 옛날에 이 성당에 이 마리아상을 처 음 조각할 때, 그 조각가에게 위임 을 했을 때 그 대상, 모델을 찾았을 때 그 모델로 선정된 사람이 바로 저 부인이 처녀시절에 저 부인이 뽑혔다네.”
“그래서 저 여인을 모델로 해서 마리아상을 만들어 놓은 이후 로 그 다음 이튿날부터 출근해서 지금까지 빠진 일이 없다네.”
그 부인은 자기를 숭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부인은 거기서 자기 얼굴을 보고 자기를 엔조이하고 자기를 숭배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교만은 이런 것입니다. 자기 숭배인 것입니다.
내 자랑은 공허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랑을 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자랑합니다.
예수님만 자랑하십시오. 십자가만 자랑하십시오. 우리의 자랑은 헛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