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9 가시의 은혜
가시의 은혜
세계적인 명 지휘자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는 원래 바이올린 연주자였습니다.
18세에 교향악단 단원이 되었는데 시력이 나빠 연주 때마다 앞에 놓인 악보를 볼 수 없어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악보를 외우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케스트라 특성상 조화를 이뤄야겠기에 다른 파트의 악보까지 다 외워버렸습니다.
한번은 연주를 앞두고 지휘자가 몸이 아파 지휘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득이 대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지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의논 끝에 악보를 모두 외우고 있는 토스카니니에게 지휘를 맡기는 것이 좋겠다하여 맡기게 되었습니다.
토스카니니가 지휘를 시작했습니다. 어렵지 않게 모든 곡을 잘 소화하고 연주를 마쳤습니다. 연주 이후 신문에서 대서특필하였습니다.
아주 뛰어난 지휘였다는 것입니다. 이일이 바로 토스카니니가 세계적인 지휘자로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심한 근시라는 가시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후에 토스카니니는 이렇게 간증했습니다.
“어려울 때 힘이 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좋은 환경이 아니라고 불평하지 마십시오.
좋은 환경만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아담은 에덴동산과 같은 좋은 환경에서도 타락하지 않았습니까?
눈물에 대해서도 감사하기 바랍니다. 눈물 있는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볼 때 더 똑똑히 하나님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려울 때일수록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보호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십니다.”
토스카니니는 음악적인 천재성으로 자신이 성공하였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근시라는 가시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세계적인 지휘자가 되었노라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있는 가시는 여러분을 더욱 성숙시켜 주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