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20하나님의 품
하나님의 품
일본인 목사로서 한국을 진실로 사랑한 전영복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습니다.
여러 해 전에 작고하셨지만 그분의 원래 성은 오다(織田)인데 우리나라 식으로 전(田)씨 성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분이 왜 전씨가 되었느냐 하면 밭전 자(田)는 입구자(口) 안에 십자가(十)가 있기 때문에 내 입안에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있다는 뜻으로 전씨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그 분이 목사가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일본에서 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에 아주 개구쟁이였다고 합니다.
동네 아이들과 남의 집 닭을 잡아다가 산에 가서 구워먹는 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아이들이 한 마리씩 잡아먹으니 재미없다며 아예 닭장에 불을 질러 몽땅 잡아먹자고 했습니다.
닭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닭들이 뜨거워 날뛰다 다 죽었습니다. 아이들은 닭장 문을 열고 들어가 한 마리씩 검게 그을린 닭들을 집어들고 나옵니다.
그런데 어린 오다(織田)가 죽은 닭 한 마리의 날개를 잡자 그 날개 아래에서 병아리들이 산채로 나오더랍니다.
아무리 어린 철부지였지만 그 장면을 보고 나니 닭을 먹지 못하겠더랍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교회로 가서 회개하게 되었답니다.
그로인해 시작 된 신앙생활이 결국 목사가 되기로 결심을 했답니다.
여러분 아무리 뜨거운 불, 시커먼 연기 속에 있어도 어미의 품에 있으면 보호를 받습니다.
어미의 품은 안전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암탉이 병아리를 품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여러분을 품에 안으시고 보호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