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축복

일본의 유명한 크리스천 작가 미우라 아야꼬 여사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알려지기 전의 아야꼬 여사는 남편의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운 매우 가난한 한 가정의 주부였습니다.

이렇게 가정생활이 어렵다보니 가계(家計)에 적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나 차렸습니다.

그리고서는 오는 손님들에게 조용히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며 친절히 봉사한 결과 점점 장사가 잘되어 마침내는 트럭으로 물건을 들여와야 할 정도로 가게가 번창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직장에서 돌아온 남편이 자기 아내의 분주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는 안쓰러운 마음으로 농담 겸 진담으로

“우리 가게가 이렇게 잘되는 것은 좋지만 이 주위가 다 어려운 사람들인데 우리가 잘 되므로 다른 구멍가게들이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는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이 부인은 곧바로 6시에 가게 문을 닫고 문에다 앞 가게로 가세요 라고 써 붙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나니 이 미우라 아야꼬 여사에게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그 결과 틈틈이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하였고 마침내 신문에서 원고모집하여 자신의 작품이 당선되었습니다. 그 작품이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빙점(氷點)〉이라는 소설입니다.

인생은 신기합니다.

나누고 베풀면 줄어 드는 것이 아니라 더 풍성해지는 축복이 온다는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소중한 하루를 나누는 기회로 사용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