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4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
링컨의 아버지 토머스 링컨은 1637년 영국에서 이민 온 직공의 후예로 토머스 역시 신발 만드는 일을 하였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되었을 때 그런 사실을 알게 된 상원의원들은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링컨이 대통령에 선출돼 많은 상원의원들 앞에서 취임연설을 하게 되었습니다.
링컨이 단 앞에 서서 막 입을 열려 할 때 거만해 보이는 한 상원의원이 일어나 링컨을 향해 말했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다니 정말 놀랍소. 그러나 당신의 아버지가 신발 제조공이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오.
가끔 당신의 아버지가 우리 집에 신발을 만들기 위해 찾아오곤 했소.
이 신발도 바로 당신 아버지가 만든 것이오” 그러자 여기저기서 킥킥거리는 웃음이 새나왔습니다.
그러나 링컨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엔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그것은 부끄러움의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때문에 한동안 잊고 있던 내 아버지의 얼굴이 기억났습니다.
내 아버지는 신발 제조공으로 완벽한 솜씨를 가진 분이셨습니다. 나는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었습니다.
나의 아버지는 많은 귀족들의 신발을 만드셨습니다.
여기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 중엔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신으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만약 신발이 불편하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기술을 옆에서 보고 배웠기에 조금은 손봐드릴 수 있을 겁니다.
상원의원들은 링컨의 겸손 앞에 머리가 숙여졌습니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이 겸손한 사람입니다. 아버지를 존경하는 사람이 인간관계를 잘 하는 자입니다.
우리 아버지 너머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를 존경함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존경하게 됩니다.
나는 아버지의 아들입니다. 내 아버지가 만드신 신발을 최선을 다해 고쳐 드리겠습니다.
물론 제 솜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비교할 수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