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 미래는 믿음으로 모험하는 자의 것입니다
미래는 믿음으로 모험하는 자의 것입니다.
옛날 우리나라의 민담 가운데 한 토막입니다.
한 나그네가 산속 깊은 곳에서 호랑이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호랑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를 잡아먹어야겠지만 네가 만일 팔 하나만 잘라서 주면 잡아먹지 않겠다.”
나그네는 목숨보다 팔 하나를 잃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팔을 칼로 잘라서 호랑이에게 줬습니다.
다음 고개에 이르자 호랑이가 또다시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배가 고파서 안 되겠다. 네 다리를 하나 더 주든지 그렇지 않으면 네 몸 전체를 내게 주든지 해라.”
나그네는 이번에도 다리 하나를 호랑이에게 던져 줬습니다.
마지막 고개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그 호랑이는 다시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늙어서 이빨과 발톱이 없어진 호랑이였어. 자네가 만약 맞서 싸웠더라면 나는 힘도 못쓰고 도망갔을 텐데.”
그러면서 그 호랑이는 이미 팔과 다리가 없어 아무런 힘도 쓸 수 없는 나그네를 한입에 잡아먹고 말았습니다.
고난을 만났을 때 한 번 싸워 보지도 않고 미리 짐작해
“나는 할 수 없어. 결코 이길 수 없어” 하는 마음을 갖고 포기한다면 우리는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난이 우리를 넘어뜨리는 게 아닙니다.
이빨과 발톱이 없는 호랑이를 보고 두려워하는 우리의 연약함이 우리를 쓰러뜨리는 것입니다.
헬렌켈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은 모험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미래는 믿음으로 모험하는 자의 것입니다.
미래가 두려워보인다고 지례겁을 먹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내 상황은 늘 수시로 변하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시며 우리를 돕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