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5.9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마음
어떤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가 연극을 한다고 하자 아버지가 반대를 합니다.
보통 반대를 한 게 아닙니다. 소위 죽으라고 반대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의절하자고 했습니다.(부자지간의 관계를 끊자는 것입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여 집을 떠났고, 아버지와 아들은 연락을 끊은 채 살았습니다. 2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연락이 왔습니다.
소식의 내용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유품을 챙겨가라’는 것이었습니다.
담담하게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눈에 번쩍 띄는 것이 있었습니다. 자기의 연극에 대한 자료들입니다.
지난 날 20여 년 동안 자기가 출연한 연극 공연에 대한 신문 광고, 신문 기사, 그리고 평가에 대한 기사까지 다 모아두었던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색연필로 밑줄까지 그어 있었습니다.
자기는 아버지를 마음속에서 지우고 있는 동안 아버지는 가슴속에서 아들을 키우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아버지!’
그는 20년 만에 아버지를 불렀습니다. 이야기의 끝에 이런 주를 달았습니다.
“자식은 부모를 흙에 묻고, 부모는 자식을 가슴에 묻습니다.”
자녀는 부모를 잊을 수 있지만 부모는 자녀를 잊을 수 없습니다. 자녀는 부모를 버릴 수 있지만 부모는 자녀를 버릴수 없습니다.
자녀들은 아무리 부모를 사랑한다고 해도 부모의 사랑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자녀들에게 엄히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5:16)
그렇게 한다면 축복을 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