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위로의 사람으로 살라.
어느 할아버지가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암 진단을 받은 날부터 갑자기 성격이 매우 난폭해졌습니다.
식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욕을 퍼붓고, 아무도 만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런데 동네에서 이 할아버지를 가끔 만나던 어린 꼬마가 할아버지가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왔습니다.
식구들은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한번 들어가서 할아버지를 만나 보렴” 하며 그 꼬마를 들여보냈습니다.
그런데 한 20-30분 동안 소년이 할아버지를 만나고 나온 뒤에 할아버지가 변했습니다.
태도가 갑자기 부드러워지고, 사람들도 만나고, 이야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상해서 소년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너 할아버지와 무슨 이야기를 했니?”
“아무 이야기도 안 했어요.”
“그러면 도대체 할아버지랑 20-30분 동안이나 뭘 했니?”
“그냥 할아버지 손을 잡고 같이 울었어요.”
할아버지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면서 함께 우는 순간, 더불어 껴안고 울던 그 눈물을 통해 할아버지는 큰 위로를 받고 그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한자에는 동병상련(同病相憐)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질병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의 마음을 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상대방과 같은 질병을 가지지 않아도 그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의 손을 잡아준다면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 사람에게 위로를 받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내가 구차해지고 초라해 집니다.
생각을 바꾸어 내가 주변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면 이상하게 내가 위로를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위로자로 사시길 원하십니다.
오늘도 여러분 주변에는 여러분의 위로를 기다리는 이들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