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5 나누는 인생이 아름답다.
윤석렬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초청자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민 희망대표 20인 중에 임지종씨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40여년의 품삯을 모아 이웃에게 1억을 기부한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의 아름다운 선행’의 주인공입니다.
1억은 한번 품삯 3만원으로 계산하면 3,333번 산에 오른 금액입니다.
6남매 중 셋째로 태어난 소년은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일찍 학업을 포기했답니다.
부모마저 일찍 여읜 소년은 초등학교 5학년도 못 마친 채 생계를 위해 남의 집 머슴살이와 막노동 등 닥치는 대로 일하다
설악산으로 들어와 16살에 지게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냉장고와 같이 120, 135kg까지 나가는 짐을 지고 산을 올랐는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60kg 정도 지고 다닌다고 합니다.
그런데 힘들 게 번 돈 대부분을 그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고 합니다.
요양시설이나 장애인학교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주위에 있는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생필품을 사다 드린다고 합니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지적장애 1급인 아들 때문에 시작되었답니다.
그의 아내 역시 지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중매로 아내를 만났는데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를 평생 자신이 돌보아 주어야 하겠는 결심으로 결혼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들도 지적 장애가 있어 온종일 지게를 지고 설악산을 오르내려야 하는 그가 장애가 있는 아내와 아들을 혼자서 돌보기는 불가능했답니다.
고민 끝에 그는 장애인시설로 아들의 거처를 옮겼는데 아들을 직접 돌보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아들이 있는 시설에 음료와 과자를 전달했고,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껴 자신의 것을 나누면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날부터 선행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는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을 너무 당연히 여기고 있지는 않는지요?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인데 너무 내 자신만을 위해 살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그분이 기뻐하시는 곳에 드리고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을 나눌 때 정말 참다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