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9.18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제가 중학교 3학년이었을 때 엑스폴로 74라고 해도 빌리그래엄목사님이 한국에 와서 여의도에서 백만명이 모이는 엄청난 대형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때 주제곡으로 불렀던 찬양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는 곡이었습니다.
이 찬송가는 빌리그래함 전도단의 찬양 사역자 조지 비벌리 쉐아가 작곡한 찬송입니다.
그는 캐나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섬기는 교회 찬양대에서 찬양을 하며 자랐습니다.
1928년,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생계가 어려워 대학을 중퇴한 조지는 방송국에 나가 노래하는 게 꿈이었습니다.
어느 주일 아침, 예배를 준비하던 그는 어머니의 피아노 위에서 우연히 시카고 나사렛 감리교 목사 부인 레아 여사가 1922년에 쓴 시를 발견하였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어머니가 소중히 간직하고 생활이 어려울 때면 꺼내 읽던 시였습니다.
이 시를 발견한 그는 번개같이 영감이 떠올라 즉시 피아노 앞에 앉아 멜로디를 작곡하였습니다.
조지의 나이 21살 때였습니다. 이 찬송은 그날 처음으로 교회에서 불려진 후 그의 신앙적인 결단의 찬송이 되었습니다.
고대하던 방송국에서 정규 방송 프로그램에 출현 요청이 왔지만, 대중가요를 불러 큰 돈을 버는 것보다,
가사 그대로 세상 즐거움을 다 버리기로 결심한 그는 정중하게 이를 사양하고, 빌리 그래함 전도단에 들어가 평생을 복음전도대회에 헌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순식간에 조지 비벌리 쉐아를 세계적인 복음 가수로 우뚝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이 전부인 자에게 모든 것을 부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