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9 거룩한 낭비를 하라.
짐 엘리엇은 시카고의 명문 휘튼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한 인재였습니다.
그는 남미 에콰도르 아마존 유역에 선교사로 자원했습니다.
짐 엘리엇은 1956년 1월 8일 4 명의 동료와 함께 가장 악명 높고 접근하기 어려운 아우카 부족이 사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 들어간 직후 그는 창에 찔려 순교했습니다.
함께 들어간 친구들도 모두 살해되어서 강에 버려진 채 발견됐습니다.
촉망받던 인재들이 선교지에서 복음을 전해보지도 못하고 목숨을 잃자
당시 시카고의 신문들은 ‘얼마나 불필요한 낭비(unnecessary waste)인가?”라는 제목으로 선교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습니다.
그때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말씀을 삼가십시오. 낭비라니오. 내 남편의 죽음은 낭비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 생애를 이것을 위해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바로 이 시간을 위해 살아왔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의 책임을 수행하고 생의 목표를 달성하고 죽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짐 엘리엇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간호 훈련을 받고 1년 후에 바로 자신의 남편을 죽인 그 아우카 부족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아우카 부족은 남자만 죽이는 부족이었습니다.
그녀는 5년 동안 그곳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5년 후 부족을 떠나는 엘리자베스에게 아우카 부족 추장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입니까?”
“나는 당신들이 5년 전에 죽였던 그 남자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당신들을 향해 가지고 있던 그 사랑을 당신들에게 전하기 위해 제가 다시 이곳에 왔습니다.”
그 후 수십 년이 지난 후 그 마을에는 수백 개의 교회가 생겨났고,
짐 엘리엇이 죽은 마을교회의 담임 목사가 짐 엘리엇의 아들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곳은 그 교회에서 장로와 교사로 섬기는 사람들이 바로 짐 엘리엇과 친구들을 죽인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짐 엘리엇과 그의 친구들의 죽음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죽는 것이 “불필요한 낭비(unnecessary waste)”가 아니라 얼마나 “거룩한 낭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