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0. 첫 예배, 첫 사랑
영어 단어 중 ‘resilience’는 (충격·부상 등에서의)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뜻하고 있습니다.
회복력, 복원력, 탄력 모두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힘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도 누구나 하나님께서 만드신 원래의 모습으로 회복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프고 지친 몸은 다시 건강하게 되돌리려 하고, 우울하고 피로한 마음은 다시 열정이 넘치는 마음으로 되돌리려고 합니다.
취업, 사업, 운동, 공부, 결혼 등 삶의 흐름 중에서 힘들고 괴로운 일이 생길 때도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을 다시 찾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흔히 ‘초심을 되찾는다’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resilience’가 없는 사람, 즉, 초심을 되찾는 힘이 부족한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게 되면 극복하기보다는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출근 때의 마음, 결혼식장에서의 마음, 새해의 마음… 그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회복력, 복원력, 탄력을 가진 사람은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초심을 잊고 나태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성경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수많은 절기와 기념일을 두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였습니다.
왜 하나님은 수많은 절기와 기념예배를 하게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잊어버리기 쉬운 첫 마음을 되돌이키게 하려 하심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설립23주년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우리가 설립 감사예배를 드림은 지금까지 우리 교회를 이끌어 오신 주님께 감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처음 교회에 와서 예배드렸던 첫 감격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첫 감격, 첫 사랑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