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5 나의 끝이 정말 끝이 아닙니다.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동양의 마리아 칼라스’라 불리는 분입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우울증과 극도의 신경 쇠약으로 노래도 못할 정도로 고통스런 세월을 보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계기는 어머니의 죽음이었습니다.
슬픔도 슬픔이지만, 그로 인해 인간 존재에 대한 고뇌가 생긴 겁니다. 죽으면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라는 생각이 밀려오자 자신의 화려한 모습이 무의미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분의 표현을 빌리면 ‘영혼의 뇌사 상태’였습니다.
매일 밤마다 악몽으로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러다 정말 모든 게 끝날 것 같은 절망의 마음이 밀려오자 아픈 몸을 질질 끌고 교회에 갔습니다.
마침 예배를 인도하는 목사님이 우울증 환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는데 그녀는 간절한 마음으로 아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바로 그 시간에 성령님이 그녀를 만져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속에 작은 평안이 솟아나는 것 같았는데, 그 평안이 온 영혼을 가득 채웠습니다.
성령 충만을 체험한 겁니다.
모태 신앙인이지만 성령을 체험하지 못했다가 그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한 겁니다.
그 후 온전히 치유되어 찬양 사역자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세계적인 큰 무대만 섰지만, 지금은 작은 교회도 찾아가는 간증과 찬양을 하면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이 회복되길 원하십니다.
계속 사막을 살지 마십시오.
계속 죽은 바다로 살지 마십시오.
계속 열매 없는 마른 가지로 살지 마십시오.
나의 끝이 진짜 끝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존귀한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