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03. 09. 마이웨이가 아닌 로드웨이로
프랭크 시내트라는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미국의 배우 겸 가수입니다. 그가 1969년 발표한 노래 <마이 웨이>(My way)는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본래 프랑스 샹송의 번안곡이지만, 사람들은 <마이 웨이> 하면 프랭크 시내트라를 생각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여러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나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았다네…/ 몇 가지 후회되는 일도 있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리 언급할 정도는 아니라네…” 얼마나 의지에 찬 내용인가 감탄하게 되지만, 실상 자기 스스로 정한 길을 가는 인간의 말로는 낭만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 그토록 자신만만하게 ‘마이 웨이’를 노래했던 시내트라는 도덕적으로 문란한 삶을 살았고 그의 행적은 범죄 조직과 연루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주인이 된 마이 웨이는 결국 허무이며 헛된 욕망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SEED선교대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한국 SEED이사장으로 참석 하였습니다. 선교사님 150명, 성도들 200여 명이 참석한 큰 대회였습니다. 전세계에 흩어진 선교사님들과 한국, 미국, 케나다에서 오신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선교 보고를 들으며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성공적인 선교를 하는 선교사님도 계시고 위험한 선교지에서 아무런 열매 없이 하루 하루 버티고 있다는 선교사님도 계시고 질병과 싸우는 선교사님도 계셨습니다.
선교사님들의 삶은 마이웨이의 인생이 아니라 주님이 주인 된 로드 웨이입니다.
비록 우리 삶이 화려해 보여도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님을 알아야합니다.
매일 사람들 앞에서는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로드 웨이가 되어야합니다.
매일 로드 웨이의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