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라.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의 “황소머리(bull head, 1943년작)”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피카소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버려진 자전거 한 대를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피카소가 그 고물 자전거에서 안장과 핸들을 떼어서 안장에다가 핸들을 거꾸로 붙였습니다.
그리고는 이름을 ‘황소머리’라고 붙인 것입니다.
얼핏 보면 황소 머리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자전거 핸들에 안장을 붙여놓은 것입니다.
이 작품을 보는 관객은 작품을 자전거 핸들과 안장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황소 머리로 보아야 할지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바로 그러한 갈등과 모호함 자체를 의도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작품의 뜻은 자전거 핸들과 안장일 수도 있고, 황소 머리일 수도 있다. 둘 중 어느 것이라고 확고하게 결정된 바는 없습니다.
이 작품의 가격은 런던의 경매장에서 293억원에 팔린 대단한 작품입니다.
피카소의 손에 들려지기 전까지는 그냥 버려진 고물 자전거였습니다. 그러나 피카소의 손에 의해 최고의 작품이 된 것입니다.
고물 자전거라도 누구의 손에 있느냐에 따라 고물이 되기도 하고 작품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버려진 자전거를 통해 자신의 예술의 세계를 표현하였던 피카소는 그 작품을 완성한 후에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고 합니다.
“쓰레기는 위대한 가능성을 지닌 예술품의 재료이다.”
하나님은 예술가보다 더 위대한 예술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쓰지 못할 사람이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바꾸지 못할 사람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변화시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다.
오늘 그분의 손에 붙잡히십시오. 위대한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