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8.22 진짜 영성은
어느 수도원에 덕망이 높은 원장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많은 제자들이 있었는데 특히 한 아이를 총애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인물도 못 생기고 지력도 떨어지는 아이였습니다.
제자들의 불만은 쌓여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자들이 모여 원장에게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원장이 조용히 말합니다.
“내가 문제를 하나 낼 테니 그것을 풀어 가지고 오너라. 그러면 내가 왜 그 아이를 특별히 사랑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렇게 말한 후 원장은 제자들에게 새 한 마리씩 나누어줍니다.
그러면서 해지기 전까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새를 죽여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절대로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죽여야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해질녘에 제자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수도원 마당에는 죽은 새들이 수북히 쌓입니다.
그런데 아이는 돌아오질 않았습니다. 한참 후 그 아이가 헐레벌떡 달려오는데, 손에 새를 산 채로 들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들은 그러면 그렇지 하며 속으로 쾌재를 부릅니다.
원장은 아이에게 “왜 새를 그냥 가지고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아이가 대답합니다.
“원장님!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새를 죽여오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아무리 으슥한 곳을 찾아봐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어요.
그래서 새를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순간 원장이 미소를 지으며 제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이 아이를 총애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느냐?”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네가 혼자 하는 일이 너무 많다”고 하며 모세를 대신할 사람을 세우라고 하였습니다.
이드로는 리더를 세울 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하였습니다.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을 의식하고 사는 사람이 진짜 영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앞에 사십시오. 최고의 인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