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9 우리가 두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예루살렘에 가면 야드 바셈(Yad Vashem)라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6백만 유대인의 학살을 절대로 잊지 말고 영원히 기념하라고 1945년을 기점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역사를 정리해 놓은 유대인 학살기념관입니다.
어린아이의 희생을 기념하는 기념탑 뒤편 언덕에는 어린아이 10여명을 끌어안고 있는 어른의 동상이 있습니다.
동상의 이름은 ‘코르작과 게토의 어린이들'(Korzak und die Kinder des Getto)입니다.
코르작은 폴란드의 아동작가이며 교육자입니다.
독일 나치가 폴란드의 유대인 학교를 급습하였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던 아이들이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코르작은 아이들을 양팔로 감싸 안으며 내놓지 않았습니다.
독일군 장교가 말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이 아니니, 선생은 물러나고 유대 아이들만 내 놓으시오!” 그러나 코르작은 필사적으로 독일군에게 저항을 합니다.
끝내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향하는 트럭에 올라탑니다.
스승으로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그냥 보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행하였습니다.
가스실에도 함께 들어가 죽음 앞에 떨고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말합니다. “선생님,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끝까지 함께 해주시니 편안해요. 하나님이 지켜주시니 더는 두려워 떨지 않을 거예요.”
진정한 사랑은 끝까지 함께 하는 사랑입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코르작 선생님이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그러나 코르작은 학생들과 영원히 함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십니다.
우리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날마다 두려움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