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신을 누구라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자화상이 건강한 사람은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인생을 삽니다. 그러자 자화상이 나쁜 사람은 늘 부정적이고 소극적이고 패배적인 인생을 삽니다.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 약1:9절을 다 같이 읽겠습니다.
“(9)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약1:9)
예수님의 친동생 야고보는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아 예루살렘에 살다가 곳곳으로 흩어져 고난 속에 살고 있는 초대교인들은 가난한 자로 사회적으로 낮은 자로 살아갑니다.
야고보는 그들에게 주눅 들어 인생을 살지 말고 오히려 높음을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자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드러내고 뽐내는 것이라기보다 높아진 자신의 신분을 기뻐하고 감사하고 자존감을 드러내며 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다음 구절을 보면 자랑하라는 것이 무엇인지 더 잘 드러납니다.
“(10)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약1:10-11)
초대교회 교인들 중에는 사회적 신분이 높은 고위직에 있었던 자나 귀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귀족층이지만 자신의 비천함을 알고 겸손하게 목수의 아들인 예수를 주인으로, 구세주로 모시고 살았습니다. 이것은 정말 엄청 위험한 결단입니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그들은 유대의 귀족사회에서 쫓겨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귀영화를 다 빼앗기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유한 자들이 겸손하게 낮아져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야고보는 부자들에게 재물을 자랑하지 말고 겸손함을 자랑하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부자들에게 겸손함을 자랑하라는 말은 겸손함d 드러나게 하라는 말입니다.
여러분 혹시 부자이십니까? 재물을 자랑하지 말고 그 재물로 많이 섬기시고 낮아져서 겸손함을 드러내십시오.
9절과 10절을 연결해서 보면 자랑하라는 것은 결국 드러내라는 것을 말합니다.
저는 오늘 야고보가 말하는 높아짐을 자랑하라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다시 9절을 보겠습니다.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약1:9)
문자적으로 낮은 형제는 가난 한 자를 말하는데 가난을 자랑하라는 말은 분명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