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우리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입니다.
나는 어디서 와서 무엇을 하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내가 누구인지는 나를 바라보아서는 절대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 소설가 안드레에 비토프는 무신론적인 공산주의 정권 아래에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우울한 날 하나님은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스무일곱 살 되던 해 어느 날 나는 레닌 그라드에서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 그 당시 나는 너무나도 절망하여 그 순간 삶이 멈춰버릴 것 같았고 나의 미래는 통째로 없어질 것 같았다.
삶의 의미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때 갑자기 한 구절이 눈에 띄었다.
“하나님 없이는 삶을 이해할 수 없다.(Without God life makes no sense)”
나는 이 구절을 계속 되새기며 그 구절을 계단 삼아 절망 속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의 빛 가운데로 한 걸음씩 들어가게 되었다.
여러분 나라는 인생은 내가 계획한 것도 아니고 더더욱 내가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것이기에 하나님을 바라볼 때 내가 누군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사야 43장 말씀을 통해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귀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가 보게 되는 이사야 43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직전의 시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70년이라는 긴 포로생활에 자존감이 다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무력함에 절망하면서 삶의 목적도 삶의 이유도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구인지 아주 분명히 말씀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