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0 하나님은 부모가 기도하는 자녀를 버리지 않습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우리 교회가 후원하는 밀라노 은혜교회에 가서 집회를 하였습니다.
그 교회 송영호 목사님께서 저에게 어거스틴이 회심한 장소를 보여 주시겠다고 하여 정말 기쁜 마음으로 그곳에 갔습니다.
밀라노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아주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조그마한 성당이 하나 있고 그 앞에 어거스틴의 공원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평평한 정원이 아니고 약간 비스듬한 경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어거스틴은 17세에 가출을 하여 사생아를 낳았고 2년후 19세에 마니교 라는 이단에 빠져 살았습니다.
어거스틴이 밀라노에서 영적 거장인 암브로시우스를 만나 그의 설교를 듣고 갈등을 하였습니다.
그가 극심한 영적인 갈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왜 나의 더러운 생활을 깨끗이 끝내지 못하는가?”그때 마침 자신이 묶고 있던 방 담 너머에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노래 소리가 들고 읽어보라, 들고 읽어보라는(Tolle lege, Tolle lege)는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그는 곧바로 눈 앞에 있는 성경을 들고 읽었습니다.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롬13:13)
어거스틴은 이 말씀 앞에 엎드려졌습니다.
그는 나이 30에 예수를 영접하고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고향 튀니지로 돌아가 수도원을 세웠고 평생 말씀을 전하는 성자 어거스틴으로 살았습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 모니카의 30년 기도는 탕자 어거스틴을 성자 어거스틴으로 바꾸었습니다.
하나님은 부모가 기도하는 자녀를 버리지 않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