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 28. 칙필에이 회사의 성공 비결
미국에는 칙필에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 47개 주에 2,200개의 점포를 가진 패스트푸드 기업 칙필에이(Chick-fil-A).
한국엔 아직 지점이 없지만 미국에선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 이어 3대 패스트푸드 업체로 유명합니다.
무엇보다 1946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주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전통을 잇고 있는 크리스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7년에는 90억 달러(약 9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였습니다.
거대 패스트푸드 기업을 이끌고 있는 댄 캐티(65) 회장에게 성공비결을 묻자 그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작은 성경을 꺼냈습니다.
“이 낡은 성경은 제겐 신앙의 거울과도 같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죠.
설립자인 아버지 트루엣 캐티가 강조한 것도 성경대로 경영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성경엔 어떤 경제 교과서보다 더 많은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경영자들에겐 필독서죠.”
‘신실한 청지기가 되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자’는 기치를 내건 칙필에이가 주일에 영업을 하지 않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주일은 패스트푸드 기업에겐 ‘황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날로 포기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캐티 회장의 입장은 확고했습니다.
“주일에 문을 닫고 예배의 자리로 나가는 걸 통해 얻는 게 훨씬 많습니다. 월요일에 오히려 매출이 대폭 늘고 있어요.
우리 임직원들은 주일을 바치는 걸 일주일의 십일조라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휘청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2011년 캐티 회장이 신앙적 이유로 동성결혼을 반대한다고 밝히면서입니다.
SNS상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매출은 오히려 전년 대비 12% 늘었습니다.
기독교 철학에 입각한 원칙적 경영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대로 사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높은 곳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