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3:16-19

깊은 고난을 노래로 이긴다.

바다에 떠 있는 배는 파도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을 갑니다.

파도에 떠내려가는 배는 길을 잃어버리게 되고 파도를 넘고 가는 배는 목적지를 향해 가게 됩니다.

바다에는 끝없는 파도가 밀려 옵니다.

파도에 삼킴을 당하느냐 파도를 넘어가냐는 우리의 선택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끝없는 고난의 파도가 밀려옵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먼저 낙심하고 절망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고 그 고난을 넘어 위대한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 고난을 능히 이기는 자로 사시길 축원합니다.

하박국은 그의 인생에 너무나 큰 고난이 다가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박국에게 이스라엘 땅에 바벨론이 쳐들어 와서 나라를 다 멸망시킬 것이라는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음성을 듣고 두렵고 떨었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합3:2)

하박국은 주께 대한 소문 즉 바벨론이 이스라엘을 침공할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두렵고 떨었습니다.

하박국 3장 16절에는 그 두려움을 좀 더 잘 묘사했습니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합3:16)

‘창자가 흔들렸다’는 것은 마음이 다 무너졌다는 것이고 ‘입술이 떨렸다’는 것은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이고 ‘뼈가 썩고 있다’는 것은 뼈저리는 고통과 두려움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바벨론의 침공으로 나라가 망하고 폭력과 살인으로 죽음이 가득하고 곳곳에 피비린내가 나는 무서운 현장을 보게 될 것을 생각하는 하박국의 마음이 두렵고 떨리는 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에도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고난이 닥칠 때가 많습니다.

고난을 좋아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고난이 오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왜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고난을 허락하시는가?

왜 하나님은 내 기도에 응답하시지 않으시는가?

하고 묻게 됩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에게 편안한 삶을 약속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은 삶 즉 성숙한 삶을 원하십니다.

성숙한 삶이란 고난없이 되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목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이 땅에서의 삶이란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내가 깨어지고 다듬어지는 고난의 시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