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7.12 마지막을 향해 사십시오.
마지막을 향해 사십시오.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한 김철기, 허운석 선교사 부부는 아마존 인디오들에게 복음을 20년 동안 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사람들조차 ‘들판에 뛰어다니는 영혼 없는 짐승’이라고 부르는 인디오들에게 복음을 전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2006년, 허 선교사는 ‘폐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6개월 만에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선교지로 돌아갔습니다.
얼마 후 아마존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에게 넘치는 성령의 은혜가 부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단 한 번도 열매를 맺지 않았던 망고나무가 가지가 꺾일 정도로 과실을 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를 세워 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50여명이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2010년 암이 재발 되어 1년을 넘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 4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허 선교사는 고백합니다.
“이제 제가 선교사로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위치에 섰습니다.
제 스스로가 교만해질 수 있는 시기였죠. 그런데 이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암을 허락하셨어요.
사람들의 존경보다 천국에서의 선물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배려죠. 사실 암이 발병하고 까닭 없이 많은 모욕과 수치를 당했어요.
그렇게 헌신했으면 복을 받아야지 왜 암을 받았느냐며 의심의 눈초리도 있었죠.
그런데 죽음과 투쟁하는 그 고통이 예수 그리스도를 덧입게 하는 축복의 통로였습니다.
이 생명 다하기까지 예수만 높이다가 이 땅의 사명을 마감하는 날, 저는 주님 앞에 설 것입니다”
마지막을 향해 사는 자는 지금의 어려움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에 도착할 곳이 어디인지 알기 때문입니다.
잠시 있다가 없어질 것을 향해 살지 말고 마지막을 향해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