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18. 주일 설교

남은 자가 되십시오. (두아디라 교회)

계2:18-27

 

요즈음 우리는 계시록에 나오는 7교회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네 번째 교회 두아디라 교회를 보길 원합니다.

두아디라 교회는 예수님께서 일곱 교회에게 보낸 편지 중에 가장 긴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의 애정이 많다는 뜻입니다.

 

먼저 두아디라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두아디라라는 도시는 우리가 보고 있는 7도시 중에 가장 작은 도시였습니다. 지금은 터어키 서 이곳을 ‘아크히사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두아디라는 ‘성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알렉산더대왕의 신하중에 한 사람이었던 셀루커스가 자기 딸의 이름을 따서 두아디라라고 지었습니다.

두아디라는 소아시아의 수도였던 버가모를 보호하기 위해 버가모에서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로마군인들을 주둔시킨 군사도시였습니다.

두아디라는 기름진 평야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점점 상업이 발달 되었습니다.

두아디라에서 출토된 비문에 의하면 이 지역에는 세계최초로 같은 직종을 가진 사람들의 계모임인 동업조합이 있었습니다. 구리세공조합, 염색조합, 가죽가공조합, 양모방적조합 등 여러조합들이 발달되었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꼭두서니’ 나무뿌리에서 캐낸 붉은 색감이 유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이 빌립보 성에 갔을 때 그곳에서 자주장사 루디아를 만나는데 그 루디아의 고향이 바로 두아디라였습니다.

즉 루디아는 자기 고향 두아디라에서 염료를 채취하여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 대리점을 세워놓고 자주장사를 하였던 것입니다.

특히 이 두아디라에는 트림나스라는 신전이 있었는데 이 신전은 태양신인 아폴로 신과 동일시하였습니다. 두아디라에서 성행하는 계조직인 동업조합은 이 트림나스신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모이는 곗날이 되면 그들은 트림나스 신전에 모여 계돈의 일부를 신전에 바쳐야 했고 당연히 신전에서 제사를 드렸고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었고 신전에서 일하는 승려들과 음행을 하였습니다.

당시 두아디라 교인들중에서 생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 조합원들과 함께 신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부도덕한 행동을 하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이제 이런 배경지식을 가지고 두아디라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두아디라 교회도 버가모교회처럼 예수님의 세가지 메시지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