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30 경청의 힘
경청의 힘
며칠 전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젊은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그 부부는 서로 상대방의 비난하고 화를 내었습니다.
저는 이 두 부부가 서로 말을 듣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두 부부의 말을 다 듣고 숙제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잠깐 잠깐 쉴 때마다
말을 들은 사람이 상대방의 말한 내용을 요약해 주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루씩 한 후에 다시 만나자고 하였습니다.
1주일 후에 만났는데 신혼부부가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언제 싸웠느냐는 듯이 서로를 바라보며 빙그레 웃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 주는 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힘이 있습니다. 이것은 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귀히 여기고 상대방이 말을 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목사이어서 그런지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 어디를 가나 말을 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의도적으로 상대방이 말하도록 합니다.
언젠가 미국의 4교회에서 집회를 하였습니다.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 저와 저의 가족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저는 조수석에 앉을 때마다 마음에 결심을 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상대방이 많이 말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말할 때 반대의견을 말하고 싶더라도 꾹 참고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마음 놓고 말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모든 분들이 저와 헤어질 때 너무나 인상적인 목사님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것 참 신기합니다.
제가 한 것은 그냥 그분들이 말씀하시도록 질문만 한 것 뿐인데…
“부인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습니까?”“예수님은 언제 믿게 되었습니까?”
“당신의 교회의 장점은 무엇입니까?”“요즈음 무엇이 제일 관심입니까?”
내가 많이 말하기보다 상대방이 많이 말하게 하는 자가 참으로 지혜로운 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