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열매 맺는 교회
요한복음 15:1-1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 아버지는 농부요,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라고 하신 말씀을 통해 16주년 창립기념을 축하는 수지 기쁨의 교회가 앞으로 어떤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I. 다섯 종류의 가지
예수님은 본문에서 다섯 종류의 포도나무 가지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첫째,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입니다. 열매 없는 나무는 쓸모가 없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잘라버린다고 하십니다(2절). 수액만 빨아먹고 있서 다른 가지들이 열매 맺는데 방해가 되고 손해를 기치는 가지입니다. 그런 가지는 불소시개로나 쓰여질 것입니다.
둘째, 열매가 조금 밖에 없는 가지입니다(2절). 겨우 자기 인생 하나 겨우 돌보는 정도밖에 못 되는 사람들입니다. 남에게까지 줄 여유가 없는 가지입니다.
셋째,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입니다. 5절에,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라고 하였습니다. 많은 열매를 맺어서 언제 누구에게든지 나누어 줄 것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9:8) 하셨습니다. 넉넉하면 자기가 먹고 남으니 남들에게 나눠줄 여유가 있습니다. 시간도, 인품도, 언어도, 돈도, 재능도, 인생 자체가 넉넉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어주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많이 맺기는 하나 한 계절만 반짝 열매가 있고 지속이 안 됩니다.
넷째, 열매를 더 많이 맺는 가지입니다(2절). 더 많이 나누며 살 수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 교회의 성도들은 이런 종류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고 기도하십시다. 영적인 것, 선한 것, 좋은 것, 아름다운 것에는 욕심을 내야 됩니다. 열매가 많아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기쁨이요, 많은 사람들에게는 축복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다섯째, 열매를 항상 맺는 가지입니다(16절). 이 가지는 열매가 언제나 있습니다. 언제 누가 어디서 와서 열매를 구하면 항상 열매가 있어 먹을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그런 사람이 되기를 위해 기도하십시다. 이 교회가 누가 언제 찾아와도 항상 먹을 열매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