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를 보지 말고 바람을 보십시오.

언젠가 가족들과 함께 관상이라는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조선시대 세조 때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이 있습니다.

주인공 송강호는 관상의 대가입니다.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명대사를 읊조립니다.

“난 사람의 얼굴을 보았을 뿐 시대의 모습을 보지 못했오… 시시각각 변하는 파도만 본 격이지… 바람을 보아야 하는데! 파도를 만드는 건 바람인데 말이오.”

그가 관상을 보는 전문가로서 사람의 얼굴이 보여주는 것을 보는 것은 그저 파도에 불과할 뿐, 바람 곧 역사의 큰 기운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십니다.

하나님은 만물의 중심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모든 것을 움직여 가시는 주인이십니다.

인생은 내 노력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은 그분에게 바로 살아야합니다.

그분이 만날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그분이 내가 가야할 공간을 결정하십니다.

매일 그분을 의식해야합니다.

그것이 경건입니다.

만약 우리가 매 순간 그분을 의식하며 산다면 그분께서 내 인생에 선한 바람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죄를 범하며 산다면 지금 아무리 모든 일이 잘 되어도 곧 태풍이 닥칠 것입니다.

인생이란 그분 앞에 선하게 살면 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다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현실만 보지 마시고 내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보십시오.

최고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