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8 실수가 위대한 작품으로
실수가 위대한 작품으로
테헤란 왕궁을 지을 당시, 건축가들은 왕궁을 장식할 거울처럼 비치는 반투명 유리를 프랑스에 주문했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몇 달 간의 운송 기간을 거쳐 유리가 도착하였는데, 포장을 풀어 보니 유리가 완전히 깨어져 있었습니다.
이 사실에 공사 관계자들은 당연히 흥분했고, 프랑스 정부에 욕을 퍼부으며 즉각 새로운 제품을 다시 보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사람이 이런 제안을 했던 것입니다.
“차라리 이 깨진 유리를 붙인다면 더 아름다운 건축물이 탄생할지도 모릅니다.”
그리하여 다시 주문을 한다 해도 공사 기간이 연장될 것이기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작업 인부들은 큰 유리 조각을 일부러 잘게 부수어 벽과 창에 입히기 시작했는데, 이것을 본 사람들은 저마다 찬탄했습니다.
그러자 급기야는 아치형 천장까지도 작은 유리 조각으로 장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깨진 유리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던 사람이 갓 입사한 견습공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테헤란 시내에 조그만 양복점을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때때로 자투리 천을 엮어 옷이나 이불을 만들어 팔기도 했습니다.
그 때 만들었던 자투리 천의 옷과 이불이 특별히 더 아름다웠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는 그런 제안을 했던 것이지요.
때로는 실패가 더 아름다운 결과를 가져옵니다.
당신이 지금 실패 가운데 있습니까?
큰 축복을 가져올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실수를 사용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나의 실수조차도 사용하시는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