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외로움에서 즐거움으로 (누가복음 19:1-10)
삭개오라는 말은 청결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그 당시 유대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세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무리 크고 화려한 집이 있어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삭개오는 큰 부자였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만의 이익만을 위해 사는 이기적인 사람은 결코 만족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자기 동네를 지나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눅 19:3-4). 삭개오는 자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예수님을 만나길 원했습니다. 자신의 신분을 버리고 예수님께로 뛰어갔습니다.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자 체면과 위선을 버리고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삭개오의 이름을 부르시며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고 말씀하십니다(눅 19:5-6). 그동안 사람들은 삭개오(의로운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대신에 사기꾼, 변절자 등으로 불렀을 뿐입니다. 그런데 삭개오를 처음 만난 예수님께서 그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입니다. 삭개오는 기쁜 마음으로 예수님을 집으로 모셨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한 후에 무슨 말씀을 들었는지 성경에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자신의 소유를 나눠주고 갚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아마도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이름을 아시는 예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과거를 털어 놓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예수님 앞에 정직하게 죄를 털어 놓을 때 성령님께서 역사하셔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죄를 숨기면 사탄이 집을 짓고 더 큰 죄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제 삭개오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자 인격에 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더 이상 그는 입술로만 “주여”라고 말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에 따라 행동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눅 19:9-10)
오늘 말씀을 통해서 보면 우리는 어떻게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까?
첫 번째로 외로움은 예수님을 만나면 사라집니다. 사람에게는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간의 원초적인 외로움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으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외로움은 나를 만드시고 나를 아는 그분을 만날 때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로 외로움은 가진 것을 나누면 사라집니다. 삭개오는 자신이 가진 물질의 은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할 때 외로움이 떠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가지고 있는 은사를 나누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를 주신 이유는 다른 사람을 돕고 그 안에서 더 풍성한 사랑을 누리도록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