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할 그때가 강함이라.

고후12:5-10

저는 대학시절에 서머셋 모옴이라는 사람을 아주 좋아하였습니다.

그는 달과 6펜스, 인간의 굴레라는 책을 썼고 수많은 단편을 썼습니다.

그가 쓴 단편집중에 미스터 노우 올(Mr. Know all)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름그대로 모든 것을 아는 자입니다.

역사, 음악, 미술, 예술, 도자기, 차, 뭐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스터 노우 올이라는 사람과는 달리 좀 부족하고 잘 알지 못하는 자에게는 그 사람 주위에는 사람이 가득합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완벽한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다가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에게 다가가면 뭔가 열등감을 느끼고 자신이 초라해 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성경에는 완벽한 자보다는 뭔가 부족한 자들이 영적인 거장으로 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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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술에 취해 하체를 다 벗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겁이 많아 이쁜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고 이방 왕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이삭도 자기 아버지처럼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이유로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습니다.

야곱은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도망갔습니다.

모세는 혈기로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살인자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 다음 리더로 세워졌을 때 두려움에 덜덜 떨었던 자입니다.

삼손은 여자에 빠져 머리가 다 잘리고 두 눈이 다 뽑힌 실패자였습니다.

다윗은 간음과 살인과 집단 살인죄를 범한 자였습니다.

엘리야는 로뎀나무 아래에 숨어서 하나님에게 죽여 달라고 말한 우울증 환자였습니다.

신약에는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한 자였습니다.

안드레는 오천명을 먹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물고기 2마리에 보리떡 5개만 들고 오는 상황파악을 잘 못하는 멍청한 자였습니다.

빌립은 돈 계산만 잘 하는 자신의 머리만 믿고 사는 믿음이 없는 자였습니다.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도 믿지 않았던 의심 많은 자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스데반을 죽인 살인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