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0

슥4:1-10

오직 나의 성령으로 되느니라.

여러분 우리가 가진 비전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집니까?

애벌레가 금방 나비가 됩니까?

수많은 날들을 땅에서 기어 다녀야 하고 또 고치를 만들어 시간을 보내고 고치에서 밖으로 나오기 위해 부단한 노력 끝에 겨우 조그마한 구멍을 내고 마침내 나비가 되어 날아오릅니다.

중국에 있는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씨를 뿌리면 5년 동안 싹이 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물을 주어도 싹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싹이 나고 쑥 자라더니 약 세달 만에 25미터가 넘는 크기로 쑥 자랍니다.

5년 동안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땅속으로만 뿌리가 깊숙하게 자라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비전이 금방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십시오.

지금 여러분의 비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서 낙심하고 포기하고 싶습니까?

그때가 더 비전을 분명하게 해야 할 때입니다.

그때가 기도를 쌓아야할 때입니다.

잠시 스갸랴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BC586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 포로가 되어 70년간 모진 고생을 했습니다. 바벨론은 페르시아 제국으로 넘어갑니다.

하나님께서는 페르시아의 첫 왕인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선포토록 합니다. 그리웠던 고국으로 돌아가 무너진 성전을 수축해도 좋다는 엄청난 허락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약 5만명의 유대인들이 스가랴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무너진 성전을 재건합니다.

그러나 에스라서 4:23절에 보면 이들이 성전을 2년 동안 건축하다가 사마리아인들의 방해와 내적인 분란으로 14년간이나 중단하였습니다. 바로 이때 선지자 스가랴를 통해 하나님의 환상이 보여집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스가랴가 본 8개 환상중에 5번째 환상을 보는 장면이 나옵니다.

“내게 말하던 천사가 다시 와서 나를 깨우니 마치 자는 사람이 잠에서 깨어난 것 같더라” (슥4:1)

그는 성전건축을 하다가 지쳤습니다.

지금 14년 동안 포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나는 나를 포기를 해도 하나님께서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스가랴를 흔들어 깨우십니다.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그 등잔대 곁에 두 감람나무가 있는데 하나는 그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그 왼쪽에 있나이다 하고” (슥4:2-3)

하나님의 천사가 스가랴에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묻자 그는 순금으로 된 등대가 있고 그 위에 7등잔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옆에 두 감람나무가 있다고 말하였습니다.

스가랴가 본 환상은 순금 등대와 7등잔 그리고 두 감람나무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경학자들은 순금등대는 예수님이고 7등잔은 교회를 상징한다고 해석합니다.

계시록에 보면 요한도 이와 비슷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계1:20)

이 환상은 무너진 성전, 짓다가 포기한 성전 짓은 것을 계속 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무너진 성전을 다시 지을 수 있고 성전 짓다가 포기한 것을 어떻게 다시 시작합니까?

계속 말씀을 보겠습니다.

스가랴는 보긴 보았는데 이 환상이 무엇인지 몰라 이게 무엇인지 물어 보았습니다.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이르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슥4:4)

그 질문에 천사는 대답합니다.

“내게 말하는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네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므로 내가 대답하되 내 주여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하니” (슥4:5)

여러분 여러분 삶에 어려움이 올 때마다 하나님에게 물으십시오.

자주 물으십시오.

우리에게는 지혜가 없으나 하나님에게는 무한한 지혜가 있습니다.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슥4:6-7)

스가랴 4장 6-7절은 암송구절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삶에 무너진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 우리 힘으로 됩니까?

오늘날 우리는 개인의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예배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고 기도가 시들해지고 일주일 내내 성경 말씀 한 장 읽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분의 성전은 무너진 것입니다.

똑같은 죄를 반복적으로 짓는 자도 무너진 성전입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고 자주 폭발하거나 우울에 빠져 있는 자도 무너진 성전입니다.

“자기를 다스리지 못하는 자는 성벽이 무너진 성과 같다.” (잠25:28)

삶에 특별한 기쁨도 기대도 없는 자도 무너진 성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가정의 성전이 무너졌습니다.

가정예배가 다 깨어졌습니다. 한두 번 가정 예배드리다가 포기한 가정들이 가득합니다.

일년내내 지나가도 가정예배 한번 드리지 않는 가정은 가정의 성전이 무너진 자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을 하는 가정은 가정의 성전이 무너진 자입니다.

가정에 찬양이 넘치기보다 걱정과 염려와 두려움이 가득하다면 가정의 성전이 무너진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개인의 성전과 가정의 성전이 회복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무너진 성전을 어떻게 회복해야합니까?

성령의 도움으로 됩니다.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무너진 성전 건축은 힘으로 되지 않고 능력으로 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절 말씀에는 갑자기 스룹바벨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이 스룹바벨은 누구입니까?

지난 주에 살펴본 스가랴 3장에 등장하는 대제사장은 여호수아였습니다.

오늘 스가랴 4장에는 스룹바벨이 나오는데 이는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유대총독을 말합니다.

그는 스룹바벨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유다의 19번째 왕이었던 여호야긴의 손자입니다.

여호야긴 왕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가서 죽지 않고 감옥에 살다가 풀려나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또 손자를 낳았습니다. 그 손자가 스룹바벨입니다. 스룹바벨이 왜 중요한 인물이냐면 스룹바벨에서 10대를 내려가면 나사렛에서 목수 일을 하던 요셉이 나옵니다. 그리고 11대 자손이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그는 다윗의 후손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고 지금 성전건축을 이끄는 총독입니다.

스룹바벨은 예수를 믿는 우리 모두를 상징합니다.

우리를 통해 예수님이 전해져야하고 우리를 통해 성전을 지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