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설교 2017. 3. 5, 창세기8.

창4:1-17

내가 왕이 된 사람

 

오늘은 창세기 4장을 봅니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은 자신이 선악과를 먹은 것에 대한 후회가 가득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담은 아내인 하와를 통해 아기를 낳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창4:1)

아담이 자녀를 낳고 번성하는 것은 에덴동산에서 처음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담이 선악과를 먹었다고 그 하나님의 모든 은혜가 중단된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자녀를 낳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며 은혜입니다.

본문을 자세히 보면 아담이 아들의 이름을 지은 것이 아니라 하와가 아들의 이름을 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원어에는 하와가 가인의 이름을 짓는 주어로 정확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정의 머리는 남편인 아담인데 아내인 하와가 가인의 이름을 지은 것입니다.

이것이 선악과를 먹은 뒤 창세기 3:16절에 하와가 남편을 지배하게 되는 하와에게 내린 벌입니다.

하와는 남편을 돕는 배필로서 힘이 있습니다. 그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후 줄곧 자신이 남편인 아담을 지배하면서 살았고 아들을 낳았을 때도 자신이 아들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아내가 남편을 지배하는 것은 언제나 그 결과가 모두 고통으로 끝납니다.

우리 기쁨의 교회 자매님들은 남편을 지배하지 말고 돕는 자로 사시길 바랍니다.

 

하와는 첫 아들의 이름을 가인이라고 지었습니다.

가인이라는 뜻은 ‘얻는다, 획득한다, 소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악과를 먹은 하와는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왕이 되어 내 멋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결이 끊어진 상태Unconnected, 콘센트의 코드가 빠진 Plug out상태입니다.

하나님과 연결선이 끊어진 아담에게서 아들이 태어났으니 그 아들은 이제 자신의 힘으로만 사는 DNA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가인은 노골적으로 소유한다는 이름으로 불러지면서 하나님을 떠나 자기 스스로 왕이 된 자로 살았습니다.

가인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소유를 위해 살아가는 현대인의 대명사입니다.

두 번째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창4:2)

우리 성경에는 그가로 되어 있지만 원어에는 그녀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습니다.

아벨은 히브리어로는 헤벨인데 이 뜻은 생기, 숨, 공허, 일시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은 이름부터 아주 달랐습니다.

가인은 쟁취하는 자로 획득하는 자로 교만한 자였고 자신의 힘으로 살았고 아벨은 인생이 일시적인 것을 알고 겸손한 자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아벨이 믿음으로 살았다는 것은 히브리서 11장의 기록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나이가 들면서 서로 하는 일이 달랐습니다.

가인은 농사를 지었고 아벨은 양을 길렀습니다.

창세기 2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가 땅을 갈고 경작하기 위함이라고 하셨습니다.

땅을 갈고 경작한다는 것은 땅에 생명을 주고 땅을 기름지게 하는 즉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신 이유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에 생명을 주기 위함입니다.

가인은 땅을 갈면서 땅을 살리는 일을 하였고 아벨은 양을 키우면서 양을 살리는 일을 하였습니다. 직업이 무엇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생명을 주는 자로 살면 됩니다.

신약에는 사람이 태어난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엡2:10)

우리는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생명을 주는 일, 살리는 일, 선한 일을 하는 자로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