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리스도인의 선교적 삶] 성경본문 요6:9-13 2017년 선교축제 _ 박요셉
안녕하세요! 기쁨의 교회, 요르단 선교사, 박요셉입니다. 선교축제를 맞아 이렇게 교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다음 달에 요르단 2기 사역으로 다시 들어가게 되는데 가기 전에 간증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교회 파송 선교사로서 ‘제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났고 선교사가 되었는지 그리고 선교지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을 나누길 원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정과 선교지를 위해 더 기억하고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경남 마산에서 아버지가 장손이시라 늘 집에서 조상제사를 지내고 어머니의 불교신앙 아래 3형제 중 막내로 자랐습니다. 마산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이 농구하던 친구를 따라 매주 일요일 아침에 농구를 하고 점심밥 먹으러 교회를 갔습니다. 그 친구가 나중에 말해주기를 “너를 전도하기 위해 교회 본당 바닥에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참 고맙고 기특한 친구죠!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먼저겠지만 그 친구의 눈물의 기도로 제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도 말했는데요… 요르단에서 무슬림들에게 전도할 때마다 이 친구 얘기를 합니다. 무슬림들은 ‘어떻게 무신론자, 불교신자였던 제가 하나님을 믿는 신자가 되었는지?’ 몹시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늘 제 전도의 서론은 “난 원래 종교가 불교였고 무신론자였는데 고등학교 때 믿음의 친구가 나를 교회로 인도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다. 그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야!”라며 복음을 전합니다.
무슬림들은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무슬림에서 태어나 무슬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과 친밀히 대화한다.’
그건 모세 같은 선지자들이나 가능한 일이지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신다!’는
말은 더 충격적이고, 불경죄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경험한 하나님을 나누는 것이 강력한 전도방법입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내가 예수님 다음으로 제일 감사할 사람이 있다면 이 친구가 아닌가!
(믿는 우리 모두에게 그런 사람이 있죠!? 누군가 여러분을 기도로 잉태한 것입니다.)
이 친구가 당시 3명을 전도했는데요. 2명은 신학생, 1명은 특수교육, 교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