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면 숲속에 거대한 나무들이 넘어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나무들은 땅이 비옥하기 때문에 나무들이 뿌리를 땅속 깊숙이 내려가지 않고 그냥 옆으로 뻗어나갑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강풍만 불어도 쉽게 넘어집니다. 한국의 나무들은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기 때문에 어지간한 바람에도 끄떡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뿌리를 하나님에게 깊이 내리지 못하면 세상의 바람에 쉽게 무너집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에게 뿌리를 깊이 내려야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바벨탑이 무어지는 사건이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높이 올라가는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세 아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 땅에 충만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9:1)
이 말씀은 아담에게 하신 첫 번째 명령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아담과 하와)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창1:28)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고 노아 홍수 이후 새롭게 인류를 시작하는 노아와 노아 아들들에게도 땅에 충만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땅에 충만하라”는 것은 “온 땅에 흩어져라”는 말씀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들들에게 번성하여 땅에 흩어져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세 아들들이 자녀를 낳기 시작하자 흩어지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겠습니다.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류하며” (창11:1-2)
지금은 온세계의 나라마다 종족마다 언어가 다르지만 원래 노아 때까지는 언어가 하나였습니다. 그 언어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가 알아듣는 한 언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의사소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녀들이 많아짐에 따라 점점 이동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의 이동은 유목민이기 때문에 주로 텐트를 옮기는 것입니다.
그들이 아라랏산에서부터 시날 땅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시날 땅은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하류에 해당하는 메소포타미아 대 평원입니다.
그곳에는 돌은 귀하고 대신 진흙과 역청같은 재료가 풍부하였습니다.
그들은 주로 진흙을 햇볕에 말려 사용하였는데 어느 날 이 진흙을 불에 구워 벽돌로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그 당시의 문화에 혁명이었습니다.
벽돌이 생기자 그들은 텐트를 치며 옮겨 다니는 삶에서 집을 짓고 살기 시작하고 성을 쌓고 도시를 형성하였습니다.
마치 걸어 다니던 사람이 차로 다니는 것 같은 변화이며 컴퓨터가 없는 시대에 컴퓨터가 생긴 것 같은 큰 변화입니다.
이들에게 벽돌이 생기고 도시가 생기고 문명이 발달하자 바벨탑을 세웠습니다.
저는 오늘 이 바벨탑 사건을 통해 두 가지 메시지를 나누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