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열등감에서 자존감으로 (삿 6:12-16 / 렘 1:4-9)
대부분의 사람들이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열등감을 품은 채 초라하게 살아갑니다. 저는 오늘 낮은 자존감으로 살아가는 몇 명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사람은 기드온입니다.
이스라엘은 미디안이라는 사람들의 침략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들의 약탈이 얼마나 심했던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7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아예 미디안의 약탈을 피해 산속으로 들어가 동굴속에 숨어 살았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은 동굴에 숨어 사는 기드온에게 나타나셔서 큰 용사라 말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해 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때 기드온의 반응은 기대가 넘치거나 신이 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열등감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오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버지 집에서 가장 작은 자니이다 하니” (삿6:15)
그는 자신이 속한 므낫세 지파 중에 극히 약한 집안이라고 말하고 그 집안 사람 중에서도 자신이 가장 작은 자 즉 가장 시시한 자라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드온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자신을 향한 평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는 것과 내가 나를 보는 것은 참 다릅니다. 하나님은 기드온을 큰 용사로 보나 그는 자신을 극히 약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나를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나를 보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진짜 모습은 내가 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는 기드온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하시니라” (삿6:16)
우리의 모든 열등감은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기 원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에 생기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거듭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큰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결과 기드온은 300명으로 3만 5천명이라는 거대한 미디안 군사들을 다 이기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킵니다. 기드온이 열등감이 가득한 자로 살다가 하나님이 쓰시는 큰 인물이 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을 보고 작아지지 마십시오.열등감에서 빠져 나오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예레미아입니다.
예레미아는 정말 자기 비하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산 자입니다. 예레미아 라는 말의 뜻은 하나님이 떨어뜨리셨다는 말입니다. 그는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가 태어난 시대가 북쪽 이스라엘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무너지고 이제 남아 있는 남쪽 유다도 바벨론 침략을 앞두고 있는 어두운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예레미아를 선지자로 세웠다고 말씀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렘1:4)
“내가 너를 모태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배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성별하였고 너를 여러 나라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렘1:5)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우리가 어머니 모태에서 지어지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입니다. 우리의 부모가 누구인지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아이라 말하지 말고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가며 내가 네게 무엇을 명령하든지 너는 말할지니라” (렘1:7)
정말 예레미아가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들었던 부모가 준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자 라는 열등감의 말을 버리고 하나님이 쓰시는 선지자라는 말을 받아들이고 살자 그는 어두운 시대에 빛을 드러내는 열정의 선지자로 살았습니다.
여러분 기드온이나 예레미아가 어떻게 열등감에서 빠져 나왔습니까? 자신을 깍아 내리는 말을 하지 마시고 자존감을 높이는 말을 하시고 자신감 넘치는 말을 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이나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여 쓰시겠다는 약속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말씀을 받아들여 모든 열등감을 버리고 자존감이 넘치는 삶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