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을 쓸 때와 요한일서를 쓸 때 똑같이 재미있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요한복음20장31절로 마쳤습니다.그는 요한복음을 쓴 목적을 기록하고 펜을 놓으면 됩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20:31)
그런데 요한은 요한복음에 부록처럼 요한복음21장을 기록하였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다른 복음서에 없는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한 후에 일어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기록한 요한복음21장에 베드로를 향한 예수님의 용서와 사명 주심이 있어서 사도행전에 놀랍게 쓰임받는 베드로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됩니다.
요한복음21장은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을 주는 지 모릅니다.
요한복음21장이 있었기에 우리가 실패해도 예수님은 찾아오셔서 회복시켜 주시고 여전히 사명 주신다는 놀라운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요한은 책을 다 쓴 후에 부록으로 남기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는 요한일서에서도 요한일서5장13절로 요한일서를 기록한 목적을 쓰고 끝내면됩니다.
“(13)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쓰는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요일5:13)
요한 일서는5장13절로 끝내는 것이 맞습니다.그런데 그는 요한 일서5장14절부터21절까지 부록으로 첨가하였습니다.
그가 부록처럼 남긴 내용은 세가지인데 그 중에 첫 번째가 바로 기도에 대한 확신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로 끝내려다가 급히 기도의 중요성을 덧붙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집을 떠나는 아들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죽기 직전에 무슨 말을 하고 죽겠습니까?
지금 사도 요한의 나이가90세가 넘었습니다.
그는 요한 일서를 통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주인으로 모시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고 또 마지막으로 기도의 중요성을 덧붙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선지자인 사무엘은 나는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하며 그 누구보다도 기도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삼상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