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오랫동안 이스라엘 나라를 구해 줄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는 아브라함의 자손이여야 하고 다윗 왕가의 혈통을 가진자라야 합니다.
그런데 마태가 마태복음 1장에서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다윗왕가의 혈통을 가진 메시야가 태아났다고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마태복음 1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족보를 읽으며 흥분과 기대가 넘쳤을 것입니다.
마태는 마1장 1절에서 17절까지 예수님의 족보를 죽 말하였고 이제 오늘 볼 1장 18-25절은 그 메시야의 부모가 누구인지를 말합니다.
잠깐 예수님의 족보의 마지막 부분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6)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1:16)
이 구절은 조금 이상합니다.
위에 족보들은 처음부터 줄곧 남자가 아들을 낳는다고 기록하는데 이 구절에는 갑자기 요셉이 예수를 낳았다고 하지 않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마태의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이렇게 기록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처녀가 메시아를 낳는다는 것은 구약 성경의 예언이기 때문입니다.
“(14)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7:14)
만약 예수님이 요셉에게서 태어났다면 예수님이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은 자가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 자신도 원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죽어 주실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담의 원죄를 물려받지 않는 자로, 여자에게서, 즉 마리아의 배만 빌려서 태어나셔야 합니다.
사람이 남자의 피를 물려받지 않는 자로 태어난다는 것이 가능합니까?
마태는 이것을 18절부터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8)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마1:18-19)
요셉과 마리아는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살았습니다.
요셉의 나이는 20대 초반 마리아의 나이는 십대 후반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 당시에는 20살이 넘어 결혼을 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일로 생각했습니다.
‘요셉’의 뜻은 ‘여호와께서 더하신다.’ ‘마리아’의 뜻은 ‘높다’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약혼을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약혼을 하고 1년 뒤에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보통 유대 남자들은 약혼을 한 후 아내와 함께 살 집을 마련합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약혼을 한 후 결혼을 할 부푼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마리아에게 천사를 보내 성령으로 잉태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30)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31)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눅1:30-31)
마리아는 깜짝 놀라 자신은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그런 일이 니겠느냐고 하니 너의 친족 엘리시벳도 늙어서도 아기를 낳지 않았느냐 하며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하며 받아들입니다.
마리아는 이 놀란 가슴을 달래기 위해 예루살렘 근처에 사는 엘리사벳 이모 집으로 갑니다.
마리아는 그곳에서 3개월을 지내고 다시 나사렛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성경에는 기록이 되어 있지 않았지만 아기 예수를 임신한 마리아는 요셉에게 와서 자신이 임신하였다고 말하였을 것입니다.
마1:18절에 “마리아에게 잉태된 것이 나타났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이제 배가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요셉은 마리아가 그에게 와서 자신이 임신을 하였는데 이것은 성령께서 임신하게 하신 것이라고 말하고 그 아이의 이름은 예수라고 지으라고 하셨다고 말하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믿음이 있는 자입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