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가족을 함께 만드셨습니다.
첫째 인류의 조상인 아담은 하와와 함께 살았고 그의 후손들은 노아의 대 홍수로 모두 죽었습니다. 두 번째 인류의 조상인 노아의 가족은 노아 부부 그리고 세 아들 부부 총 8명이 함께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언제나 가족과 함께 살게 하셨습니다.
가족은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혈연으로 된 육체적인 가족 외에 두 번째 가족인 영적인 가족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여러분 모두가 영적인 가족이 갖는 그 축복을 받아 누리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자신이 자란 나사렛을 떠나 갈릴리 바다 근처에 있는 교통중심지인 가버나움에서 주로 사역을 하셨습니다. 성경은 가버나움을 예수님의 본 동네라고 부릅니다.
마가복음 1장에 예수님은 어부인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시고 베드로의 집으로 가서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신 이후 베드로의 집을 자신의 주 사역의 근거지로 삼았습니다.
고고학적 발견: 1968년 가버나움 회당 인근에서 1세기 당시의 집터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집의 벽면에는 ‘베드로’, ‘그리스도’ 등의 글씨와 “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의 종을 도우소서”, “그리스도여 자비를 베푸소서”와 같은 기도문과 맹세의 글귀들이 새겨진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고고학계에서는 이곳을 베드로의 집이자 초기 기독교인들의 예배 처소인 ‘가정 교회’로 보고 있습니다.(PPT 부탁, 베드로의 집 사진)
예수님의 인기가 높아지자 종교지도자들이 와서 예수님을 흠집잡기에 앞섰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귀신을 좇아내는 것을 보고 예수님은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하며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에게 찾아온 것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미쳤다, 귀신들렸다,는 나쁜 소문이 들렸기 때문입니다.
“(21)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일러라” (막3:21)
이제 다같이 오늘 분문 말씀을 보겠습니다. 31-32절입니다.
“(31)그 때에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부르니 (32)무리가 예수를 둘러 앉았다가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찾나이다” (막3:31-32)
예수님의 가족들은 급히 나사렛에서 가버나움까지 찾아왔습니다. 그 거리가 48km정도됩니다.
차로 한 시간 달려야 하는 거리이고 걸어서는 하루 종일 걸어와야 하는 먼 거리입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은 없고 어머니 마리아와 동생들이 왔다는 것은 예수님의 아버지 요셉이 이미 죽었음을 암시합니다.
막6:3절에 예수님을 부를 때 마리아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것은 보면 요셉이 죽었음이 더 확실해 집니다.
“(3)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막6:3)
마리아의 입장에서 보면 남편 요셉이 죽고 난 뒤 장남인 예수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 데 가버나움에 와서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들을 쫓아내고 주변 동네 사람들에게서 예수가 미쳤다는 말이 들리자 놀래서 예수의 동생들을 데리고 찾아온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 가까이 가지 않고 사람을 보내서 어머니와 동생이 왔다고 전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놀라운 대답을 하셨습니다.
“대답하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막3:33)
이 말씀은 자칫 잘못 들으면 예수님은 육체적 가족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신다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은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공경하고 사랑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못 박히셨을 때 십자가 밑에 서 있는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부탁하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그 극한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은 자신의 육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걱정하고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서 “누가 내 어머니며 동생들이냐” 고 말씀하신 것은 영적인 가족을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 절을 보면 예수님의 본 의도가 더 분명해 집니다.
“(34)둘러 앉은 자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내 어머니와 내 동생들을 보라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막3:34-35)
예수님은 가족이 왔다는 말에 복음을 전하다가 후다닥 뛰어나가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곁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자들의 눈을 쳐다보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어머니와 동생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을 찾아온 가족도 만나지 않고 이렇게 강한 충격 요법을 쓰시는 것은 그만큼 영적인 가족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