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0. 19. 당신의 속사람은 어떻습니까?
겉모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보 같은 부자가 있었습니다.
부자는 자신이 가입한 요트 클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싶어서 새로운 요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화려한 돛을 달고 선실에 온갖 편의시설을 갖추었습니다. 그 다음 외관을 황금색으로 칠했습니다. 어디서나 요트의 이름이 보일 수 있도록 대문짝만하게 「페르소나」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정작 가장 중요한 배의 밑판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아무도 보지 않고, 아무도 들어가지 않고, 아무도 언급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부자의 요트가 완성되던 날, 요트 클럽의 회원들은 눈이 휘둥그레져 하루 종일 칭찬했습니다. “이런 요트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라는 칭찬에 부자의 마음은 마침내 흡족해졌습니다.
그렇게 성대한 축하를 끝내고 이제는 바다로 나갈 차례였습니다. 겉치레만 신경 쓴 부자의 요트는 항구 근처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해안을 조금 벗어나자 거친 파도에 배 밑바닥이 뚫려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겉치레만 신경 쓰는 크리스천을 풍자하기 위해 작가 고든 맥도날드가 쓴 「페르소나호」라는 예화입니다.
사람은 눈에 보이는 겉모습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속사람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속사람을 가꿀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눈에 보이는 겉모습을 가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겉모습에 관심이 없으시고 우리의 속사람에 관심이 있습니다.
날마다 속사람을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게 하여 주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가을에 여러분의 속사람을 말씀과 기도로 든든히 세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