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25

살았으나 죽은 자(사데교회)

 

오스트리아에는 산양들이 늑대들에게 물려 죽는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사냥꾼들이 모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올해는 늑대사냥을 하여 산양들을 보호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늑대소탕작전을 펴서 모든 늑대들을 다 죽였습니다.

그 해 겨울에 특이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산양들이 겨울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다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해 겨울은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더 추운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번도 산양들이 이렇게 떼죽음을 당한 일이 없었습니다.

동물학자들이 내린 결론은 늑대들이 없어서 죽었다는 것입니다.

산양들이 늑대들이 다 죽어버리자 아무런 긴장도 아무런 위험도 없어 편안하게 지내다가 조그만 추위에도 이기지 못하고 얼어 죽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인생은 모든 것이 다 편하고 좋기만 하면 오히려 더 쉽게 타락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온실속에 자란 과일들은 더 쉽게 썩습니다.

따뜻한 햇빛만 내리는 날씨가 좋지만 계속 비가 오지 않는다면 곧 그 땅은 사막이 되고 마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아무런 핍박도 환난도 고난도 없이 그저 편안하게만 지냈던 사데 교회가 소개됩니다.

예수님은 이 사데교회를 아무런 칭찬도 없이 그냥 살았지만 죽은 자라고 책망만 하십니다.

왜 살았지만 죽었다고 책망을 하시는지, 그리고 이런 자들은 어떻게 살아 날수 있는지 같이 살펴보면서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