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8 주일설교영적 침체에서 벗어나십시오.(라오디게아 교회)계3:14-21 

오늘은 7교회의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를 보게 됩니다.

라오디게아는 BC 250년 경에 안티오쿠스 2세가 이 도시를 건설하고 자기의 아내 라오디게의 이름을 따서 라오디게아라고 불렀습니다.

라오디게아는 에베소에서 동쪽으로 150km 떨어진 대륙에 세워졌습니다.

현재에는 이 지역을 에스키힛살이라고 불려지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쓸 당시 라오디게아는 사방으로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였고 곧 상업도시로 성장하여 금융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주식의 중심인 뉴욕 월가가 된 것입니다. 이 라오디게아는 돈이 얼마나 많았는지 AD 60년 경에 대지진으로 이 도시 전체가 다 무너진 후 다시 이 도시를 재건할 때 로마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라오디게아 도시 스스로의 돈으로 다시 복구하였습니다. 그만큼 부유한 도시였습니다.

또 라오디게아는 북쪽으로 10km 정도만 가면 히에라 폴리스라는 휴양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에는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 나왔습니다. 그 온천수는 유황성분이 들어 있고 또 많은 석회질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 히에라 폴리스를 파묵컬레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 석회질이 석회석이 되어 멀리서 보면 마친 만발한 목화송이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목화성이라는 이름인 파묵컬레라고 불려지는 것입니다.

제가 20년 전에 계시록 7교회를 돌아다보았는데 다른 곳은 기억이 안나고 이 온천수가 흐르는 파묵컬레만 눈에 선합니다.

여러분들도 이 7교회를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라오디게아 지역에는 프리기안이라는 가루약이 유명하였는데 이 약은 눈병에 특효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이 도시에 살았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되는 동전에는 이 도시 출신인 의사들의 얼굴이 새겨져 있습니다.

라오디게아에 또 유명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섬유업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온천물을 이용한 염색기술이 발달되어 양모로 짠 옷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라오디게아 도시에는 돈도 있고 옷도 있고 의사도 있고 다 있는데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먹을 수 있는 생수였습니다.

라오디게아는 북쪽으로 10km만 가면 히에라폴리스에는 내려오는 온천수가 있고 동쪽으로 16km만 가면 차가운 물이 흐르는 골로새가 있습니다. 그런데 라오디게아는 먹을 수 있는 생수가 없었습니다.

부자들은 히에라폴리스에서 내려오는 온천수를 목욕물로 쓰고 골로새에서는 차가운 생수를 공급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평민들은 생수가 부족해서 히에라폴리스에는 흘러내려오는 온천수를 먹게 되면 석회질이 많아 토하게 되고 병을 앓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