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3.20.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사랑

롬5:8

 

이번주는 고난주간입니다.

오늘 저는 십자가 사건을 통해 두 가지 교훈을 생각하길 원합니다.

 

첫 번째로 십자가는 죄의 심각성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그냥 평범한 죽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질병으로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사고로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전쟁 속에서 총에 맞아 돌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3년 반 동안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의 차디찬 배신이 있었습니다.

배신의 아픔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며 호산나 호산나를 외쳤던 군중들이 돌변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외치는 군중들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이런 경험을 당한다면 숨도 쉴수 없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넘쳤을 것입니다.

그 군중들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에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었고 가진 조롱과 욕설을 다 퍼부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39대의 매를 맞으셨습니다.

그 매 끝에는 쇠쪼각과 뼈 조각이 있어서 한번 등판을 체찍질 할때마다 등판에 있는 살점들이 더 떨어져 나가고 등판이 걸레조각처럼 너들너들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건장한 남자라도 기절을 하기도 하고 죽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이 설교를 준비하면서 그냥 눈물이 납니다.

예수님의 머리에는 가시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예수님이 쓰신 가시는 우리나라의 가시와는 다릅니다. 팔레스틴 땅은 물이 귀하기 때문에 가시나무의 가시는 보통7-10cm 정도로 깁니다. 그 가시로 만든 관을 머리에 씌우면 적어도 5cm정도 푹 들어갑니다. 순식간에 온 얼굴에 피범벅이 됩니다.

그 머리를 찌르는 고통이 죽는 순간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약 60kg정도 되는 나무 십자가를 지시고 평지가 아닌  800m나 되는 골고다 언덕 길을 올라가십니다. 너무나 멀고도 긴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나무 십자가를 지시고 갈 만한 힘이 없었습니다. 그 십자가를 지실 힘이 없어서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또 쓰러지셨습니다.

예수님의 얼굴은 바위에 부딪치고 벽에 부딪쳐서 얼굴의 형체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더 이상 십자가를 지시고 갈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로마병정은 옆에서 구경하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습니다.

갈보리 언덕에 이르자 예수님은 벌거벗힌 채로 십자가 위에 눕혀 졌습니다. 그리고 약 20cm 정도 되는 대못으로 양손과 양발을 박았습니다.

십자가는 높이 세워졌고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매달렸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자는 팔레스틴 땅의 사막 기막 기후의 뜨거운 열과 목마름 속에서 호흡곤란으로 서서히 생명을 잃어갑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사람들의 조롱과 욕설을 받으며 6시간의 긴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로마 병정은 예수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에 창을 찔렀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피와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겪은 최악의 고통은 십자가의 고통에서 오는 육체적인 상처나. 또는 그의 친구들과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한 정서적인 아픔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대신 지는데서 오는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분리되어야 하는 영적인 고통이었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아버지 아버지 어찌하여 저를 버리시나이까?

 

하나님은 자기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이처럼 죽게 하였습니다.

왜 예수님은 이런 죽음의 고통을 당하셨나요?

 

조롱과 멸시천대 어이헤 받았는가? 고난과 죽음의 길을 어찌해 가셨는가? 예수 예수 나의 죄를 대속 하신 주 마지막 피한방울 나 위해 흘리셨네.

 

여러분 십자가 사건을 단지 무섭다, 고통당하시는 예수님이 불쌍하다 라고 느끼는 것으로 끝내지 마십시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의 죄 때문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벧전2:24)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요일1:7)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26:28)

성경은 예수님의 피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피는 모든 인류의 죄를 해결하는 하나님의 피입니다.